네. 일본의 경우가 훨씬 비쌉니다;;;
너무 단호하게 말했나요? ㅎㅎ
그럼 우리나라가 더 저렴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① 우선 만 65세 이상인 고령자에 한해서, 2개의 임플란트가 국가 보험이 적용됩니다...
→ 이 경우, 대략적으로 1개 당 30 만원 중후반대의 본인 부담금이 필요합니다.
② 치과 간 임플란트 덤핑 경쟁이 '과도하게 치열해졌습니다.'
→ 덤핑이란 어느 한 회사가 홀로 시장을 독점하기 위해 가격을 후려치는 비정상적인 행위를 의미합니다 ㅎㅎ
그러나 싼 게 비지떡이라는 속담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
명심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하튼 오늘 주제는 일본에서의 임플란트 치료 비용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볼 겁니다 ㅎㅎ
㉮ 일본의 임플란트 비용
우선 우리나라와 같이, 일본의 임플란트 치료도 기본적으로는 비급여 진료에 속합니다.
비급여 진료란 특정 진료에 대해 치과마다 마음대로 비용을 정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참고로 일본에서는 비급여 진료를 자유진료(自由診療、じゆうしんりょう)라고 표현합니다.
이 자유진료에 반대되는 개념은 아래 ㉯에 설명할 거예요.
여하튼 다음 아래와 같이 통계표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해당 통계표는 일본 최대의 치과 학회로 알려져 있는 일본 구강 임플란트 학회, JSOI(日本口腔インプラント学会)에서 참고했습니다.

● 임플란트 1개(1本) 당 비용이며, 전체 표본은 333개입니다.
● 제일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임플란트 비용은 1개 당 20 ~ 30 만엔과 30 ~ 40 만엔입니다.
● 제일 적은 비율을 차지하는 임플란트 비용은 1개 당 10 만엔 미만입니다.
cf) 우리나라의 평균 임플란트 비용은 일본에서의 가장 적은 비율을 보이는 1개 당 10 만엔 미만과 거의 유사합니다;
→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저렴하게 임플란트 진료를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입니다;;;
→ 위에서 언급했듯이, 우리나라의 저렴한 임플란트 비용은 비정상적인 덤핑 경쟁이 원인입니다.
㉯ 특수한 상황에서만 국가 보험이 적용되는 일본의 임플란트
① 우리나라의 경우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에 한해서 2개까지 임플란트 보험 적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 경우 환자의 입 안에 치아 하나라도 남아 있어야 가능합니다...
즉 치아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무치악인 경우, 임플란트 보험 적용이 불가한 것이죠.
또한 이 말은 임플란트를 이용한 틀니를 만들 때에도 보험 적용이 힘들다는 것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② 일본의 경우
일본의 경우 임플란트 치료에 보험을 적용해 주는, 즉 보험진료(保険診療、ほけんしんりょう)는 2012년 4월부터 시행되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와 다르게 임플란트를 이용하여 틀니를 만들어 냄으로써, 결손된 턱뼈 부위를 재건하는 방향으로 보험 콘셉트를 잡고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와 같이, 우리나라보다 매우 까다로운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 종양이나 골수염 등 질환 혹은 제삼자에 의해 일어난 사고로 인해 턱뼈를 크게 잃게 된 경우
● 이때 턱뼈가 전체의 1/3 이상이 연속하여 결손 된 경우
● 선천적인 문제로 턱뼈가 형성 부전일 경우
● 일반 치과의원에서는 불가하며, 규모가 큰 병원급에서만 보험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
cf)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면, 일본에서 임플란트에 대해 국가 보험을 적용받는 경우는 없겠네요;;;
오늘의 일본어 단어입니다.
キッパリ : 딱 잘라, 단호하게
高齢者(こうれいしゃ): 고령자
投げ売りする(なげうりする): 덤핑 치다, 엄청 싸게 팔다
熾烈に(しれつに): 치열하게
義歯(ぎし)、入れ歯(いれば): 의치, 틀니
再建する(さいけんする): 재건하다
形成不全(けいせいふぜん): 형성부전, 어떤 것이 불완전하게 형성되는 것을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