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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 관련된 일본어/궁금증을 풀어 주는 치과 상식

2차우식은 어떻게 치료를 하나요? 인레이, 크라운 혹은 레진? (インレー、クラウン又はレジン?)(파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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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파트 1에 이어서, 2차 우식의 치료 방법인 파트 2에 대해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파트는 직전 파트 1의 ① 2차 우식에 대한 내용입니다.

②, ③에 대한 답변은 다음 기회에...

잘 모르시는 분들은 파트 1의 링크를 아래에 달아 놨으니, 읽어보셔요.

 

예전에 충치 치료를 받았었는데, 치료받은 곳 주변이 까맣게 보여요. 2차 우식 (二次う蝕)? (파트 1) (tistory.com)

 

2차 우식 치료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2차우식을 핸드피스라는 기구로 제거함 (왼쪽 이미지) ⓔ 2차우식이 제거된 빈 공간 (가운데 이미지) ⓕ 빈 공간을 새롭게 채워 놓음 (오른쪽 이미지) 출처: 歯医者さん向け無料イラスト|歯科素材.com (dental-sozai.com)

 

왼쪽 이미지 ⓓ와 같이, 까만 2차 우식을 제거하게 되는데 이때 사용되는 전동 모터를 핸드피스라고 합니다.

흔히 치과에서 윙~ 하는 소리를 들어보셨을 텐데, 이게 바로 핸드피스에서 나오는 소리입니다.

 

가운데 이미지 ⓔ를 보시면, 다행히도 2차 우식이 치아 내부 신경까지 침범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충치가 신경까지 침범했더라면, 2차 우식 충치 제거 시 치아의 내부 공간이 드러났을 거니까요. 

아니면 충치가 제거된 부위에 붉은 빛깔이 살짝 보였을 수도 있을 거고요.

또한 2차 우식이 치아 옆으로 크게 번지지도 않았습니다.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도 없었고, 2차 우식 제거도 성공적으로 제거되었다면 오른쪽 이미지 ⓕ와 같이 충치가 제거된 빈 공간을 채워 놓습니다.

 

그러면 이 빈 공간을 뭐로 채워 놓느냐?

여기서 이번 파트의 주제 단어가 나옵니다.

위 케이스의 경우, 인레이 혹은 레진 충전이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인레이는 インレー、 혹은 詰め物(つめもの)라고도 합니다.

레진은 レジン이라고 하고요.

 

만약 2차 우식이 치아 옆으로 크게 번졌거나, 치아 내부 신경으로 침범했더라면 인레이와 레진은 불가능합니다.

이때에는 최소 치아 전체를 둘러싸는 크라운 치료, 혹은 신경치료 (근관치료) 후 크라운 치료가 필요합니다.

 

크라운은 クラウン、혹은 被せ物(かぶせもの)라고 합니다.

크라운 치료의 이미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치아 둘레를 깎아낸 부위가 발판이 되어 치아를 둘러싸고 장착이 되는 수복물, 크라운. 출처: https://www.photo-ac.com/

 

詰め物와 被せ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단어들은 각각 동사 詰める 와 被せる에 명사 物를 합성한 겁니다.

詰める 는 (빈 곳을) 꽉 채워 넣다, 被せる 는 (겉에다가) 입히다, 둘러싸게 하다는 뜻이고요.

 

즉 インレー(詰め物)는 2차 우식이 제거된 빈 공간을 꽉 채워 놓는 치과용 수복물이라는 것을 한자 의미에서 알 수 있겠고, 이 수복물에 쓰이는 재료는 크게 골드, 세라믹 재료가 있겠습니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메탈 인레이도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안 쓰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메탈 인레이가 쓰이는 이유는... 바로 앞 파트 (위에 링크를 걸어놨습니다)에서 설명했듯이 아말감 대신 사용되는 이유도 있지만, 일본 치과계 내부의 현실이라는 측면에서도 그 이유를 찾을 수 있고, 이는 기회가 되면 다른 파트에서 설명하겠습니다.

 

그러면 레진이란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 다음 새로운 파트에서 설명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요즘 잘 쓰이지 않는 아말감도 같이 이야기할 거고요 ㅎㅎ


이번 파트에서 생각해 보면 좋을 단어를 골라 봤습니다.

 

空間(くうかん): 공간 

インレー、詰め物(つめもの): 인레이

詰める : (빈 곳을) 꽉 채워 넣다

クラウン、被せ物(かぶせもの): 크라운

被せる : (겉에다가) 입히다, 둘러싸다

意味(いみ): 의미

材料(ざいりょう) : 재료

現実(げんじつ) : 현실

充填(じゅうてん): 충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