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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 관련된 일본어/궁금증을 풀어 주는 치과 상식

1년에 한 번 보험 적용이 되는 스케일링, 그런데 스케일링도 치아 사이를 벌어지게 하나요?(スケーリン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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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바로 직전 파트의 내용과 유사한 느낌이 드시죠?

네. 이번 파트의 주제도 치아 사이가 벌어지냐 안 벌어지냐에 대한 내용인데, 이번엔 치실, 치간칫솔이 아니라 치과에서 받는 스케일링에 관련하여 설명하겠습니다 ㅎ

 

우선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스케일링을 해도 치아 사이가 벌어지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치실, 치간칫솔 파트에서 설명했듯이 치아 사이가 벌어지게 보이는 것은 착시 효과이며, Black Triangle은 해당 부위에 치실, 치간칫솔을 사용하여 부어있던 잇몸 부분의 염증이 제거되면서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스케일링도 마찬가지입니다.

잇몸 붓기가 스케일링으로 인해 제거되면서 Black Triangle이 생길 수 있고, 이는 치아 사이가 벌어져 보이는 착시입니다.

 

일본어 단어 내용으로 돌아와서, 스케일링은 일본어로 スケーリング (스케-링구, Scaling)라고 합니다. 

스케일링을 하는 기구를 스케일러, 정확히는 초음파 스케일러라고 합니다.

 

ⓐ (왼쪽 이미지) 날카로운 금속 침이 있는 기구를 스케일러라고 함. ⓑ (오른쪽 이미지) 날카로운 침 끝 부분으로 치아 잇몸 근처에 붙어 있는 치석을 제거하는 모습. 출처는 ⓐ freepic.dillera on Freepik, ⓑ dental-sozai.com

 

스케일링은 잇몸 근처에 있는 치석을 제거하는 1차적 방법으로 시행되며, 만약 치석이 치아 뿌리까지 내려간 상황이면 2차적 방법으로 수기구를 이용, 최대한 제거하려고 합니다...

이 2차적 방법을 큐렛, RP라고 하는데, 전문 용어이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1년에 한 번 저렴하게 스케일링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치과의원 기준, 급여 진료비용이 평균 16000원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저렴한 비용은 한국의 특이한 의료보험 덕분이죠 ㅎ 다만 1년에 한 번이며, 잇몸이 안 좋거나 더 받고 싶은 사람은 의료보험이 적용이 안 되며, 비급여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좀 더 비용이 비싸지겠죠?

비급여 진료비용은 치과의원, 병원마다 다르다는 것 참고하시고...

 

참고로 일본에서는 급여 진료를 보험 진료(保険診療), 비급여 진료를 자비 진료(自費診療)라고 합니다.

또한 일본에서 보험 진료가 되는 스케일링은 현지에서 3000엔 정도이나, 예방적 혹은 심미적인 목적으로는 보험 적용이 안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즉 잇몸질환 등 특정 기준에서만 보험 적용이 된다고 하니, 혹여나 일본에서 스케일링받을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음 파트에서는 잇몸질환, 즉 치주질환과 이와 연관되는 일본어 단어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생각해 볼 만한 일본어 단어들입니다.

 

~に似てる(~ににてる): ~와 닮아있다, ~와 비슷하다

錯視(さくし): 착시

錯覚(さっかく): 착각

スケーリング : 스케일링

超音波(ちょうおんぱ): 초음파

歯石(しせき): 치석

排除(はいじょ): 배제, 제거

歯石取り(しせきとり): 치석 제거

行う(おこなう): 시행하다, 실시하다

行く(いく): 가다

保険診療(ほけんしんりょう): 보험진료, 환자가 받은 진료에 일부의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는 것을 말함

自費診療(じひしんりょう): 자비진료, 한국의 비급여진료이며 환자 본인이 진료 비용을 100퍼센트 부담하는 것을 말함

担う(になう): 부담하다, 떠맡다

歯周病(ししゅうびょう): 치주병, 잇몸병, 치주질환